"택시가 무슨 대중교통수단인가" 버스업계가 택시법 통과 움직임에 맞서 총파업을 압박하다 철회한 작년 11월 말,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사석에서 털어놓은 속내이다. 이 관계자의 발언은 택시법을 바라보는 청와대의 시각을 한눈에 보여주는 바로미터이다. 전국적으로 택시 기사수만 29만여명. 여기에다 사무직 직원, 정비사 등을 더하면 종사자 수만 30여 만명을 훌쩍 넘는데, 정치권이 당시 대선을 앞두고 택시업계의 표심(票心)를 의식해 '포퓰리즘'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시각이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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