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명함을 열일곱 개 판 여자의 이야기다. 스무 살이 되기 이전부터, 십 년 가까이 그래 왔다. 늘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과 수석을 했다. 본인이 말하길, 머리가 유별나게 나쁘지만 '해야만' 했다. 토익 학원에 다닐 때는 학원 칠판을 지우는 것으로 수강료를 대신했다. 그러면서 집 생활비도 벌었다. 지금은 세 개쯤 일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명함만 붙이면 그냥 합격이네!" 하고 내가 말했다. 이력서에 얽힌 '굴욕의 역사'를 열거하던 중이었다. 소설가 고 이윤기 선생의 말마따나, 이력서(履歷書)란 신발(履)을 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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