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택시기사들이 "서민택시 못 살겠다"며 파업했던 지난 20일 오후 서울광장. 집회가 끝난 후 텅 빈 광장 뙤약볕 아래 70세쯤 된 노인 한 명이 앉아 있었다. 흰 턱수염에 주름진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나, 소주 한 병 깠소. 허리가 아파 통증 좀 없애려고 쥐포와 소주를 사서 마셨지." 취기가 남아 있었지만 눈빛은 또렷했다. 그리고 술 냄새 나는 입에서 신세한탄이 쏟아져 나왔다. "나, 30년 운전했소. 집도 장만했는데 아들 놈이 사업한다고 해서 담보 잡혀 날려 버렸소. 지금은 고시촌에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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