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1년 동·서독을 가르는 장벽으로 왕래가 차단된 후 1989년 통일될 때까지 28년간 서독으로 넘어온 '탈(脫)동독자'는 약 57만명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다. 서독 망명을 시도하다 동독 경비병에게 사살된 사람도 420여명이나 된다. 서독 사회는 이들을 따뜻이 맞아들였다. 시민권을 부여함은 물론 일자리도 주선하고 복지 혜택을 제공하며 교육 훈련과 사회 적응 기회를 마련해줬다. 누구든 자유를 찾아온 사람에 대해 동독을 저버렸다거나 배신했다는 생각이나 비난도 하지 않았다. 서독에서도 동독에 대한 정책과 관련된 논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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